▲로데오 거리
서울예대 광창과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도 서울예대의 08학번을 달은 예대인들은 하나둘씩 중앙역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전7시가 되지도 않았지만, 중앙역 앞, 로데오 거리는 예대인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타 대학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입학식이 시작된 것이다.
이른시간에 시작된 서울예대의 입학식은 직장을 향하던 안산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몇몇의 시민들은 아침일찍 꽹과리와 북으로 한바탕 소란을 피운 학생들에게 인상을 찌푸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년에 한번있는 예대만의 이색 행사에 함께 웃으며 즐기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