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부동산 과다 보유 및 투기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가 24일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춘호 장관 내정자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이날 저녁 대통령직 인수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본인과 아들 명의로 된 전국 5개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 주택 등 40건의 부동산과 함께 45억8천197만원의 재산내역을 공개해 `부자내각' 논란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으며, 특히 본인이 직접 구입한 부동산이 서초동 오피스텔 2채 등을 포함해 6건에 달하고 장남에 대해선 국회에 상속세와 납세 명세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부동산투기 의혹도 받아왔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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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18:26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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