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덕포구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망덕포구. 강 한가운데는 소나무가 우거진 배알도가 외롭게 떠있다.
조찬현
강굴 보름만 먹으면 오줌발이 달라져
광양 망덕포구의 청아수산 이성면 대표(50)는 강굴(일명 벚굴)을 "물속에 사는 비아그라, 살아있는 비아그라"라고 말한다. 일반 굴에 비해 영양가도 3~4배나 높고 강굴을 먹으면 힘이 넘친다고 한다.
이 대표는 아는 사람이 부산에서 사업(신발대리점)을 하다 쫄딱 망해갖고 고향에 내려왔었는데, 심적인 고통을 받아 발기부전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흰머리가 유난히 많아 사람들은 그를 흰머리 소년이라고 불렀단다.
흰머리 소년이 하루에 3~4개씩 강굴을 먹었는데 보름 후부터 오줌발이 달라지고 발기부전 치료도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 그럴 수가 있느냐고 기자가 의문을 표하자 함께한 다이버와 작업을 위해 온 할머니(71, 이기원)도 그 게 사실이라고 말한다. 할머니도 강굴을 많이 드셔서인지 나이에 비해 얼굴이 곱다.
“굴을 많이 묵어서 피부가 탱글탱글 하다요.”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완전식품이다. 강굴은 일반 굴에 비해 그 맛과 향이 탁월하다. 섬진강에서 나는 강굴은 날걸로 먹어도 맛있다. 강굴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섬진강 하류지역에서 서식한다. 염도가 17~18%인 진월면 포구 지역에서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