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봉지를 차지한 강아지결국 원숭이를 누르고 비닐 봉지를 차지한 강아지
김의철
원숭이들이 관광객들에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귀엽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원숭이는 애완용이 아닙니다. 즉 누군가가 신경써서 목욕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원숭이가 어깨위나 다리에 매달리게 되면, 냄새가 심하게 난답니다.
원숭이 포레스트는 말그대로 원숭이 밖에 없습니다. 15분 정도 돌아보니 더 이상 볼 것이 없더군요. 그대로 원숭이 포레스트를 나와서 발리 관련한 책에 소개되어 있는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시 달리는데, 맙소사 경사가 어마어마한 겁니다. 언덕에 언덕, 언덕 뿐이었습니다.
저희 일행이 하도 땀을 뻘뻘 흘리며 자전거를 가지고 언덕을 올라가자 지나가는 현지인들이 자기들이 태워주겠다며 제안을 하더군요. 이게 웬 떡이냐 싶어 "OK! Thank you!"를 외쳤는데 10달러를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No, Thank you"라고 했습니다.
40여 분을 언덕과 씨름하며 일행 모두 땀에 절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책에는 노리스아줌마의 가게라고 적어져 있었는데 간판에는 NURI'S라고만 적어져 있더군요. 이 가게 바로 앞에는 미술관이 하나 있었는데,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라고 하더군요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