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전 대표도 통합민주당 동참 고민"

한 전 대표 측 관계자 <평화방송>과 통화에서 밝혀

등록 2008.02.12 14:25수정 2008.02.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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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4·9 총선을 58일 앞둔 11일,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이라는 단일정당을 구성키로 전격 합의한 가운데, 그동안 제3 지대 신당 창당을 주창해 온 한화갑 전 대표가 통합민주당 동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갑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2일 <평화방송>과 전화 통화에서 “한화갑 전 대표도 ‘통합민주당’ 동참을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 전 대표가 금명간 손학규 대표를 만나 여러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한 전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만나 논의할 내용 중에는 아마도 박지원 전 장관과의 지역구가 겹치는 문제 등도 포함될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대통합 민주신당 신계륜 사무총장도 이에 앞서 <평화방송>에 출연해 “저희로서는 한화갑 전 대표와 정치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한 전 대표의 입당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신 사무총장은 ‘한 전 대표와 접촉해 볼 생각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 물론  저는 언제든지 (한 전 대표를 포함해) 누구든지 만나 뵙고 함께 할 그런 의사를 갖고 있다”며 한 전 대표의 동참에 대해  거듭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 사무총장은 "한화갑 전 대표와는 최근 사적으로 전화를 한두 번 한 적이 있지만 한 전 대표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계신지는 구체적으로 듣질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최근 한 전 대표와 통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통합 선언문에 나와 있는 '균형공천'의 의미에 대해선 “(민주당 등)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있는 공천을 하면서, 계파간 나눠먹기 공천을 배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무총장은 또 통합선언문에 나와 있는 공천의 ‘객관적 기준’의 의미에 대해 “경선이 기본원칙이지만, 경선이 어렵거나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이 너무 클 경우, 경선보다는 당원과 국민의 여론조사를 중요한 자료로 쓸 수도 있다”고 말해 여론조사를 공천의 판단자료로 쓸 수 있음을 시사했다 .

2008.02.12 14:25ⓒ 2008 OhmyNews
#한화갑 #신계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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