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03“나이야 가라!”를 외치는 강희정 부회장
나영수
“쉽지만은 않았지만 우리는 8년간 노인들의 정보화교육 경험을 가졌고 그 결과 정보화를 통하여 노인들 자신을 재발견하고, 또한 사회에 다시 참여하며 적으나마 수입까지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하여왔습니다”
너무나 큰 현안인 노인문제의 해결책을 할머니가 숭늉을 떠주듯이 편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은빛둥지 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모든 노인들에게 널리 알려 모든 노인들이 활기차게 새 생활을 꾸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야기를 마친 강 부회장님은 손을 번쩍 들어 “나이야 가라!”를 외치며 설명한 내용을 간단한 행동으로 표현하여 주었다.
“우리는 모이면 이 구호부터 외쳐요.”
은빛둥지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에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다시 찍어가는 황혼의 길손'이라는 노인 디지털 카메라반을 운영하여 왔으며, 금년 2008년에도 3월부터 10월까지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0명이 한반이 되어 7개월간 카메라 촬영기술, 이미지 처리기술(포토샵), 웹활용기술을 배우며, 매주 1회 문화유산을 순방하며 작품을 제작한다.
그 동안 만든 작품 중 2~3점을 출품하여 100작품 정도를 전시하는 작품전을 매년 개최하여 왔으며, 금년에는 단원미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