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정학당에 걸려 있는 7가지 교훈이다.
김환대
창과 벽에 낙서를 하거나 책을 망가 드리거나, 놀면서 공부를 안 하거나, 함께 살며 예의가 없거나, 술이나 음식을 탐하거나, 난잡한 이야기를 하거나, 옷차림이 단정하지 않은 이 일곱가지를 어긴 자는 왔으면 돌아가고 아직 오지 않았다면 오지말라.이 교훈에서 당시 학생들은 무엇을 느낄까? 이 규칙을 어겼을 경우, 당시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조치가 취해 졌을까? 생각하니 할 수록 궁금해진다.
야은 길재 선생과 관련된 또 다른 유적으로 채미정(採薇亭: 경상북도 기념물 55호)이 있는데, 옛날 중국 주나라 백이와 숙제가 충절을 지키며 수양산에 숨어 살았다는 고사에서 빌려온 이름이다.
당시 자연 속에 학문을 연마하고 자유 자재한 삶을 살고 간 선현의 가르침과 성리학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된 곳이 바로 금오서원이다. 앞으로 펼쳐진 확 트인 벌판과 넓은 모래사장은 낙동강을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현재의 순간도 역사로 남기고 있다.
오백년 도읍지를 길 재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