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돼지책> 표지아버지와 아이들은 웃는 표정인데 가족을 업고 있는 엄마는 너무 힘겨워 보이지요?
웅진주니어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앤서니 브라운의 책들은 세심한 구성과 따뜻한 색감, 마음에 쏙 드는 내용으로 한 권 한 권 모으게 되는 책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돼지책>은 꼭 쿠하 아빠더러 읽어주라고 하는 책입니다.
주인공 피곳씨와 아이들은 '아주 중요한 회사'와 '아주 중요한 학교'에 다녀오느라 집안일은 하지 않습니다. 피곳 부인은 침대를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청소를 하고, 그리고 나서 일을 하러 갑니다.
저녁에도 마찬가지지요. 아빠와 아이들이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을 보는 동안 피곳 부인은 설거지하고, 빨래를 하고, 다림질을 하고, 그리고 나서 또 음식을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피곳씨와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집은 텅 빈 채 엄마가 보이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