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비(가운데)와 예슬(오른쪽)이의 붕어빵 만들기 체험. 아이들에게는 간식거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기회를,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돈삼
누구나 마음 한켠에 담고 있는 붕어빵의 추억. 먹을 게 풍족하지 않았던 시절,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봤자 10원짜리 동전 한두 개가 전부이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붕어빵.
그 붕어빵을 만들어 보기 위해 담양에 있는 송학민속체험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큰딸 슬비와 작은딸 예슬이랑 그것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아이들에게는 체험기회를, 한편으론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려보기 위해서….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밀가루 반죽이 먼저입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밀가루 반죽과 팥소(앙꼬)가 미리 준비돼 있습니다. 간편한 체험을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여 붕어 모양이 새겨진 금형에 밀가루 반죽을 부은 다음 팥소를 넣고 다시 밀가루 반죽으로 덮어주면 되는, 간단한 체험이었습니다. 재료를 다 넣은 금형은 고리를 넣어 오른쪽으로 돌리고, 그 다음 금형에 똑같은 과정을 되풀이하면 되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했던 금형은 이 때 뒤집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