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으로 변한 산책로
박하용
산책로의 재질을 살펴보니 겨울철에는 문제가 많은 것 같다. 불광천에서 홍제천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구간은 5킬로미터 정도 된다. 이 구간의 산책로의 재질이 다양하다. 왜 이렇게 다양하게 산책로를 마감하였는지를 모르겠다. 한강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콘크리트, 아스팔트, 오지벽돌, 투수콘, 우레탄, 투수콘 등으로 마감되어 있다.
산책로가 눈이 내린 지 3일이 지나서 그런지 다 녹아서 운동하는데 지장이 없으나 이 구간은 예외다. 산책로에 내린 눈이 햇빛을 받아서 녹아서 바닥으로 흡수가 되어야 하는데, 오지벽돌은 눈이 녹는다 하여도 물 흡수율이 낮다. 물 흡수율이 낮음으로 인하여 바닥에 고여 있는 물이 지속되는 영화 날씨 때문에 빙판을 이루고 있다.
산책로에 내린 눈은 누가 치워야 하는지 의문이 간다. 도로에 내려있는 눈은 눈이 내리자마자 자동차와 사람이 통행하는 돼 지장이 없도록 제설 작업을 한다. 산책로에서도 마찬가지로 눈이 내려 녹지 않는 구간에 대하여는 해당 관리기관에서 제설작업을 하여야 하나, 빙판이 있는 것을 아는지 의문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