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점검표"쉬마 컬스타인 교사는 "학생들에게 글쓰기 점검표를 나눠 준 뒤에 스스로 자기 글의 문제점을 찾아보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신향식
- 글을 잘 쓰려면 단락 구성을 잘 해야 할텐데.“6학년 때부터 단락을 활용한 글쓰기 이론을 가르친다. 단락이 무엇인지, 무엇이 중심생각이고 무엇이 세부사항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단락 구성에 필요한 용어도 알려 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제목, 소주제문, 중심생각, 뒷받침문장, 상술, 예시 등이 무엇인지 숙지하게 한다. 이러한 용어들을 학년 내내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익혀 둘 필요가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도하나.“우선 단락의 소주제문 작성법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다. 1~2차례 정도의 시간을 여기에 사용한다. 그 다음, 소주제문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문장 전개 방식을 지도한다. (소주제문에 이어서 써야 하는) 뒷받침문장들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상술하고, 어떻게 예를 드는지 익히게 한다. 이런 모든 과정을 수업시간에 마친다.”
- 글쓰기에서 단락의 중요성을 어떻게 설명하나.“(한국에서 온 기자가) 단락의 중요성에 대해 질문하는 게 흥미롭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단락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 학생들은 어떻게 문장 하나하나를 완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하지만 (소주제문과 뒷받침문장들을 묶어서 한 단락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단락 이론에 맞춰 글을 전개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 온 한국 학생들은 뒤늦게 단락 원리를 배우면서 무척 재미있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