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 현역독주 구미와 뒤집기 관심 김천

<기획>대구·경북 총선현장을 달린다⑦

등록 2008.01.06 14:14수정 2008.0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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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 2위의 득표율을 보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탄생하는데 일등공신이 된 대구·경북에서 18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몰표가 가능하다는 자체분석을 하고 있는 당 관계자들이 벌써부터 넘치는 인재풀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친이-친박 진영의 치열한 공천지분싸움이 예상되고 파괴력의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회창 신당'의 출현이 예고되어 있는데다 통합신당의 유시민 의원과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출사표를 던지는 등 전 지역 석권이라는 전대미문의 목표를 설정한 한나라당을 위협하고 있다.-기자 주

구미는 갑·을 모두 한나라당 현역의원인 김성조(49·갑) 의원과 김태환(64·을) 의원이 독주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구미을의 경우 김 의원의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는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개인 사정으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김 의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으나 이명박 당선인의 특보를 지낸 김연호(50) 변호사와 이규건(45) 전 감사관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한나라당으로는 최근성(43) 민노당 경북도당위원장이 구미갑 지역에서 자리를 옮겨 출마를 선언했으며 이회창 후보 경북선대위 대변인을 지낸 이송희(46) 전 우리넷방송 대외협력본부장과 임경만(47) 전 구미시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정임(49) 구미시의원과 이용석(61) 경북도 의원도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갑의 경우 김성조 의원이 3선을 노리고 있으며 김 의원에 대해 김석호(49) 뉴라이트경북연합 상임대표와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진태(56)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으며 채동익(62) 전 구미시 경제통상국장과 정보호(55) 전 경북도의원, 황재현(54)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전재영(58·민주·사업)씨도 출마채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통합신당 연규섭(51) 경북도당위원장의 경우 구미시 의원은 물론 LG전자 노조위원장을 지낸 경력으로 지명도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돼 김성조 의원의 독주체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구미와는 달리 김천은 4선에 도전하는 임인배 의원과 민선 김천시장을 3차례나 역임한 박팔용 전 시장과의 피 말리는 선거전이 예고돼 있어 시민들의 관심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주요 관전지로 평가되고 있다.

임 의원은 현재 국회 주요보직(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맡고 있고 이명박 당선인을 적극 지원한 공로 등 자신의 공천을 확신하고 있으나 박팔용 전 시장의 지명도나 인기가 워낙 커 공천의 향배는 오리무중이라 할만하다.


박 전 시장은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공천결과에 상관없이 용호상박의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밖에 한나라당 중앙당을 중심으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김정기(63) 전 도의원도 주민화합을 주창하며 총선출마를 선언했으나 비한나라당 출마예상자로는 현재까지 뚜렷한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으나 송승호(47·무) 월간조선 기자와 배영애(62·민주)씨 등의 출마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통합신당 경북도당이 빠른 시간 내에 구미을과 김천지역에 후보를 낸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민노당도 김천과 구미갑의 후보자를 각각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 18대 총선 #구미`김천 총선 출마예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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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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