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동관 인수위대변인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왼쪽부터) 최재덕 경제2분과위원, 박형준 기획조정분과위원, 진수희 정무분과위 간사,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 맹형규 기획조정위 간사, 홍문표 경제2분과위원, 백성운 행정실장, 김대식 사회교육문화위원이 배석해 있다.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1월 말에 완료될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공무원들이 불안해 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며 "당선자가 공무원 수는 줄이지 않고 기능조정을 통한 효율성을 강화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는데, 인수위도 비슷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SK 프로야구단의 김성근 감독이 말한 '섬기는 리더십'을 언급한 뒤, "앞으로 새 정부는 섬기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그런 밑그림을 그리려고 한다"며 인수위 운영 지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운영 지침은 '배려(Care), 신뢰(Credibility), 협력(Coorperation), 창조성(Creative) 등 '4C'다.
이 위원장은 인수위원장 취임 일주일에 대한 소회에 대해 "일주일이 수개월을 산 기분"이라며 "사람의 잠재력이 이 정도구나, 스스로 놀랄 정도로 제 자신을 테스트 해 본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자에 대해선 "낮은 자세로, 섬기는 자세로 일하려는 각오와 실천을 하는 분"이라며 "권위는 명령이나 자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섬김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정권의 인수위원장이 모두 남성이었던 데 반해 첫 여성위원장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서는 "발상 자체가 차별화된 것"이라면서도 "일하는 데 남녀 성별 차이가 무슨 문제냐, 그 사람이 일을 얼마나 야무지게 해내느냐가 평가 대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