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신 기념관 앞에선 김삼웅 독립기념관 관장
오마이뉴스 심규상
- 올해 사업 중 인상에 남는 사업을 하나 소개한다면?
"지난 8월 인도 네루기념관, 폴란드 아우슈비츠국가기념관, 러시아 제2차 대전승전기념중앙박물관, 중국 인민항일전쟁기념관 및 9·18역사박물관 등 4개국 5개 평화 기념관·박물관의 대표들과 '반침략 평화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독립기념관이 유수한 국제적 수준의 기념관들과 연구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에도 세계 10개 기관 국가대표들과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북한 혁명박물관 관계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국가상징 기관 접근성 취약... 독립기념관 전철개통 시급"-천안까지 연결된 수도권 전철을 독립기념관까지 확장 개통해야 한다고 제기한 것으로 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
"세계 어느 나라를 가 봐도 국가 상징기관이 독립기념관처럼 접근성이 취약한 곳은 없다. 특히 내년부터는 무료입장 시책으로 년 13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철이 연결되면 연 200만∼300만명이 다녀갈 수 있다.
독립기념관을 역사교육의 장으로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서라도 전철화 사업은 절실하다. 재임기간 타당성 조사 등 수도권 전철 연결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 대통합신당을 비롯,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독립기념관과 청주공항을 잇는 전철개통을 약속한 만큼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독립기념관 무료입장에 따른 늘어나는 관람객 맞이 준비 정도는 어떤가?
"올해부터 201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7개 전시관의 전시물을 전면 교체한다. 올해 '겨레의 함성(4전시관)'을 교체했고 내년에는 2·3전시관이 교체된다. 27일에는 겨레의 집 뒷켠에 '3·1문화마당'을 개관한다. 1000석 규모의 야외 원형시설과 어린이놀이터·종합편의점·식당·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공연을 원하는 문화단체는 물론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또 독립기념관 인근 지구에는 복합문화공간인 청소년체험공간이 들어선다. 또 전국 최초 해외 독립군 사관학교인 '신흥무관학교' 모형을 세울 예정이다. 이미 주차장에서 겨레의 집까지 1.1㎞구간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친자연적 환경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