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가수 변진섭.
MBC
갑작스레 걸려온 전화를 받은 가수 이승철이 농담 섞인 편안한 어투로 동료가수인 변진섭에게 충고했다.
"야, 네가 거기(무릎팍도사) 왜 나가? 거긴 나나 신해철 같은 사람들만 나가는 거야…. 야, 진섭아 너만은 음악으로 승부해라."
개그맨 강호동과 가수 올밴이 진행하는 MBC '무릎팍도사'에 왕년의 발라드 제왕 변진섭이 출연했다. 12일 밤 방송된 '무릎팍도사 변진섭' 편은 변씨의 소박한 반성으로 시작됐다.
"최고의 인기를 누릴 땐 다소 거만한 마음에 방송출연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옳은 방식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제 방송으로도 팬들과 만나고 싶다."올 가을 신작앨범(11집)을 내고 활동중인 변진섭은 이 방송을 통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꾸준히 노래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내가 쉬고 있는 줄 안다"며 섭섭하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가수 이승철과 변진섭과 전화통화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절친해 보이는 둘은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중에도 음악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 자신들이 '가수'임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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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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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받은 이승철 "변진섭, 너만은 음악으로 승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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