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기사들과 거리 간담회 중인 문국현 후보.
이준영
본인을 대리기사 협회 관계자라고 소개한 한 참가자는 "지난 3년간 대리운전 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졌고, 콜수수료, 패널티, 프로그램비, 귀환교통비 등을 떼고나면 월 100만원 남짓 집에 가져간다. 자동차보험 문제도 업체에서 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대리운전기사는 형식적으론 개인사업자로 되어 있어 4대보험 혜택을 받기도 힘들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권익도 보호받지 못하는 우리같은 약자계층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는 정치인들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국현 후보는 "대리운전 기사는 이미 전국적으로 20만 명 이상 활동하는 직업군이 되었다. 대리기사의 증가와 업체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가격인하는 경기침체가 원인이다.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들의 수입을 높임으로써 이를 해소할 수 있다. 콜수수료의 일부를 기금으로 모아 기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쓸수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국현 후보는 새벽 1시경 간담회를 마치고, 즉석에서 대리운전을 불러 귀가했다.
문국현 후보는 13일에는 인천-제주-울산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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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깊은밤 대리운전 기사들과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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