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악기들 3크로마하프, 네델란드 칸들, 인디언북, 세네갈북
김영조
그리고 오는 12월 15일 늦은 5시 개관기념공연 '이병욱과 어울림의 송구영신'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 공연은 국악과 양악의 조화로움으로 인간과 자연과 소리와의 어울림을 지향한다. 이날 연주될 곡목은 어울림을 위한 2007년, 우리가락 환상곡, 가시버시사랑, 이 땅이 좋아라, 캐럴 연곡 등이다. 연주엔 '이병욱과 어울림실내악단'이, 찬조출연엔 판소리 소리꾼 조동언과 송문선이 함께 한다.
박물관을 돌아보면서 아쉬운 점을 발견했다. 특히 할로겐 램프의 강한 조명이 전시된 악기에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되었다. 또한, 어떤 악기인지 설명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 기증자 이름과 기증일자만 기록되어 있는데 관람객에게 기증일자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학예연구사가 상주해 관람객에게 상세한 설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급한 일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박제된 박물관이 되지 않고 살아 있으려면 공연과 함께 여러 가지 교육· 체험 행사를 만들어야 하며, 산골에 자리잡아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홍천군 도심과 박물관을 잇는 셔틀버스의 운행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