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시인 27] 어찌 나를 탓하시오

<청개구리 이야기 1> 철없는 변명

등록 2007.12.12 12:09수정 2007.12.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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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어요아니어요나는나는아니어요내가어찌그랬을까, 아하, 내어미는하루종일물가에서놀이삼아방망이질토닥토닥두드리고, 아하, 이내몸은빗물새는집지키랴밥두끼만먹었는데, 아하, 어찌어찌내게묻소큰물사발은내어미께올려드려그리섬겨지냈거늘, 아하, 어미가신그날에도집지키랴애썼거늘, 아하, 내어미는내얼굴에배부르다하셨거늘, 아하, 나는나는아니어요어찌나를탓하시오.

[시 짓고 읊어본 그 길]


다 큰 자식 걱정하는 어미 마음을 어찌 그리 몰라주는지, '청개구리'는 아마 오늘도 철없이 항변할 게 분명합니다. '나도 어머니 걱정 많이 해요.' 정말 그럴까요? '청개구리'는 어미 마음을 알까요? 아무래도 저는, 저는 할 말이 없네요.

덧붙이는 글 | '노래하는 시인'은 제 살림집(blueblog.ohmynews.com/eddang)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노래하는 시인'은 제 살림집(blueblog.ohmynews.com/eddang)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노래하는 시인 #청개구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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