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12.02 13:03수정 2007.12.02 13:03
12월의 첫날,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서울 대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부인 박수애 여사와 산타 복장을 함께 하고 단상에 오른 문국현 후보는 두 자녀, 세 자녀를 마음놓고 낳고, 기를 수 있는 희망찬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자신이 유한-킴벌리와 킴벌리클락-아시아 사장직을 그만 둔 것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하고 싶다는 청년들의 절규때문이라며, 5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실업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패를 약자의 적으로 규정하고, 12월 19일을 부패 종식의 날로 선언했다. 이어서,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 무능한 정치인과 부패한 정치인을 싸잡아 비판하며, 기존의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단절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문국현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경제인 경력을 내보이며, 자신만이 중소기업 생산성을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려 명품 중소기업을 키우는 정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청년 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0여명이 운집한 지지자들에게 감동을 받은 듯 이날 문국현 후보의 연설은 다소 격정적으로 진행되었는데, 문국현 캠프내 '국민의숲' 프로젝트 부단장인 조계원씨는 "문 후보가 요즘 정치에 맛을 알아가시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설을 마친 문국현 후보는 자리를 마로니에 공원으로 옮겨, 자리에 모인 20대 청년들과 격이 없는 즉문즉답 행사를 가지고, 젊은 이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역으로 유세차량을 옮겨 젊은이 공략을 이어갔다.
한편, 창조한국당은 11월 30일, 돈 안드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위해 유급 선거운동원을 없애고, 100% 무급 자원봉사자 체제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했었다.
2007.12.02 13:03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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