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 수와 자격, 회비는 어떻게 되나요?
"현재 회원수는 20명으로 자격은 십정2동에 거주하시는 부녀자면 됩니다. 그리고 회비는 매달 오천원입니다."
- 김장을 담그는 데 드는 비용은 어떻게 조달하셨나요?
"매년 운영계획을 짜고 그것을 바탕으로 구에서 사회보조금 백만원을 받고, 모자라는 돈은 회비와, 1년에 2번하는 바자회 수익금, 또 동에서 파는 미역과 액젖의 수입금을 합쳐서 비용을 조달합니다."
- 김장담그기 외에 하는 부녀회에서 하는 일은 뭔가요?
"일년에 한 번 독거노인 생일상을 차려드립니다. 올해 하반기에 했으면 내년엔 상반기에 하는 식으로 치러집니다. 대체적으로 생일상을 차리는 달을 기준으로 앞 뒤로 한 달씩 해서 3개월에 포함된 노인분들을 모셔 생일상을 차려 드립니다. 그리고 상반기에 사랑의 밑반찬 행사를 열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드리고 있으며, 농촌 일손 돕기도 일년에 상반기 하반기 이렇게 두 번 하고 있습니다."
- 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좀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곳에 나누어 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경숙 회장님은 자신이 하는 일이 매년 반복되는 일이고 별로 자랑스러운 일도 아니라고 인터뷰 내내 난감한 표정을 지으셨다. 그러나 일년에 한 번 백만원과 천만원을 내는 것은 쉬워도 매달 오천원씩 수년째 내고, 매년 이렇게 봉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에게 존경심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