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난 공원길을 한참 걷다보면 얼굴이며 팔다리까지 노랗게 될 것 같네요.
김종성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은 올림픽이란 이미지에 맞게 무척 넓디 넓은 공원입니다. 산책삼아 걷다보면 반나절은 금방 지나가지요. 게다가 공원안에 멋진 미술관들과 카페도 있어서 가을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시민공원(Public Park)답게 전철역(올림픽 공원역, 몽촌토성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어느 계절이나 걷기 좋고 또는 조깅하기도 좋으나 저는 이 늦가을에 가장 좋은 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공원인만큼 사람의 손길과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구석진 곳들에 만추의 느낌이 가득해서입니다. 이제 떠나가려는 마지막 가을의 끝자락을 올림픽 공원에서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