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만큼이나 소박한 입구
김종신
- 등록회원에 비해 꾸준히 나오는 회원 비율이 대체적으로 낮은데, 이곳 회원의 성실도는?"여기도 다른 곳과 다르지 않다. 대체적으로 10명이면 7명은 중간에 포기한다. 포기하는 이유는, 재미없다, 힘들다, 시간없다 등이다."
- 그럼 다른 곳과 차별되는 재미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은 있는가?"(이 질문에 반색을 하며) 아, 그럼 있지. 초보자를 위해 2시간짜리 프로그램을 짜서 개인지도를 한다. 기초체력이 약한 사람은 웨이트(근육운동)를 70%, 15%는 요가, 15%는 유산소운동을 시킨다. 이 과정은 순환운동으로 18가지 코스가 있다. 이 코스를 마스타 하는데 2주간 정도 걸리는데 그 과정까지 개인지도를 철저히 해준다. 18가지 코스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직접지도해주다보니 재미있어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옆구리나 뱃살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준다. 그러다 보니 효과를 본 회원이 '시설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다른 회원을 데리고 온다. 꾸준히 100명 정도의 회원이 유지되는 것도 그 이유다."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체계적 관리다- 100명이 유지돼도 관리에 어려움은 없지않나?"한 달로 치면 240만원 정도가 현금으로 융통된다. 유지비로 110만원이 쓰이고 남는 것은 130만원이 내 손에 들어온다. 그래서 경비 절감 차원에서 혼자서 모든 관리를 다하고 있다. 이곳에서 떼돈을 벌 생각은 없다. 노후를 즐긴다는 차원이다. (1명의 자녀는 직장생활 중이고 아내와 둘이 생활하신다고 한다) 실질적인 운동을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치장에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