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더더기 및 찌꺼기 완전히 제거하라"
오마이뉴스 심규상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유가족대책위 관계자는 "대전지방노동청이 사인규명을 요구한 지 두 달이 넘게 시간을 끌다 이제와서 사측에 조사 날짜를 미리 알려주면서 작업환경 확인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사측으로 하여금 역학조사의 핵심이 되는 솔벤트를 모두 바꾸고 작업환경을 왜곡시킬 시간적 여유를 줬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솔벤트는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같고 작업환경도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등에서는 지난 1년 반 사이 15명이 각종 질병과 사고 등으로 숨졌다. 사망자 중 관련 질병은 심장질환(7명), 폐암(2명), 식도암(1명), 간세포암(1명), 뇌수막종양(1명) 등이다.
이에 대해 유가족들은 솔벤트 등 유독성이 강한 물질을 취급하는 근무환경과 과도한 업무량 및 억압적인 회사 분위기에 의한 스트레스 등이 사망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특별근로감독을 통한 사인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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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역학조사 온다, 솔벤트 통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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