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낙조노을빛이 아름답다.
조찬현
불꽃처럼 타오르는 황금빛 일몰세방낙조 보러가는 길 푸른 파밭의 스프링클러 부지런을 떨고, 아직 산 너머에 해가 걸쳐있다. 쾌속선이 노을 지는 바다를 가로질러 간다.
다도해의 예쁜 섬들이 있는 전망대로 가는 바닷길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황금빛 일몰은 운 좋은 사람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노을빛이 아름답다.
“와~! 역시 세방낙조다.”
가슴에 번지는 그리움하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풍경이다. 올망졸망한 섬 사이로 스러지는 태양은 너무도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세방낙조 전망대엔 일몰 시간이 가까워지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전망대는 어느새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 태양의 마술을 가슴에 담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포즈 잡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