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노동 대안 세미나이날 철도, 항공, 병원, 발전 등 각 분야 교대 노동자들이 나와 토론을 했다.
김철관
이날 '항공노동자 교대제 현황'을 발제한 이종호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운수노조 항공본부 수석부본부장은 "항공정비사는 3조 2교대근무로 근무에 따라 5일과 10일에 한번 1일 휴가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조종사는 비행시간만 근무시간으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월평균 9.4일의 휴가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병권 운수노조 철도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철도노동자 교대현황'이란 발제를 통해 "동종사업장이 21주기 3조 2교대제로 전환함에 따라 철도보다 근무시간과 지정휴일이 더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교번근무의 경우 추가적인 노동시간의 단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병원노동자의 교대현황-서울대 병원을 중심으로-'을 발표한 김혜정 공공노조 서울대병원분회 부지회장은 "04년부터 주 40시간을 통해 휴일이 실제 늘어났으나 휴일이 늘어난 지를 피부로 못느끼며 여전히 힘들어하고 노동강도가 감소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노동자의식 약화로 노조 조직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실제로 2007년 투쟁에서 파업 조직력이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전노동자 교대제 현황'을 발제한 이동기 발전노조 조합원은 "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교대근무자 가정 및 사회생활에서 가장 시급하게 와 닿는 것은 통상근무자들과의 휴일 형평성 문제"라면서 "통상근무에 비해 연간 25일 정도 휴일이 적다"고 밝혔다.
유병홍 공공노조 정책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강원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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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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