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 기사의 슬라이드에는 손현희 기자의 음성으로 녹음이 된 노래가 들어 있습니다. 그 노래를 끝까지 들으시려면, 슬라이드의 '반복재생'을 계속 눌러주셔야 합니다. 반복재생이 번거로우면 기사 끝의 첨부한 음악파일을 다운받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말] 가을이 되면 왠지 쓸쓸해집니다. 길가에 뒹구는 가랑잎만 봐도 마음이 텅 빈 듯해요.굳이 어린 소녀가 아니라도 괜히 쓸쓸함에 흠뻑 빠져보고도 싶지요.때로는 외로움을 즐길 때도 있나 봅니다. 이럴 때엔, 눈을 감고 내 곁에 있는 사람과 한창 사랑할 때를 떠올려보는 것도 괜찮겠지요.지난날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것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보고픔에 목말라 애태우기도 했었지요. 어쩌다 서로 사랑이 식었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지요. 때론 슬픔에 빠져 허우적거린 때도 있었지요.서로 깊은 사랑을 속삭이며,환하게 비춰주는 가로등이 되리라 약속도 했지요.지금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당신 곁에 있습니다.사랑하는 이의 손을 꼬옥 잡아보세요.그리고, ‘사랑합니다.’ 하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여보세요.지난날 그대가 온 마음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당신 곁을 언제나 지키고 있을 테니까요. 연인/ 손현희 확대 ( 1 / 11 ) ⓒ 손현희 연인 / 손현희 1오늘도 해는 지고 어두워진 골목에가로등불 하나 둘 거릴 밝혀 오는데그대는 어이해 내게 오지를 않아어두워진 내 마음 보이지 않게 하나사랑한다 말 해놓고 나를 위해 불 밝혀 줄가로등되리라 말 해놓고 그 약속 잊었나봐, 그 맹세 잊었나 봐언제나 기다리는 나를 두고서오늘밤이 지나가고 나면 그대 돌아오겠지 눈물 흘리는 마지막 밤이 되겠지내가 그대 가로등이되어 길을 비춰줄테니불빛 따라서 그냥 그렇게 내게로 와요. 그대여.2그대의 고운 숨결 그리워 떠오르면거울 속에 내 모습 슬픈 눈물이 흘러이제는 잊으려 창을 굳게 닫아도가로등불 살며시 다시 창을 비추네사랑한다 말 해놓고 나를 위해 불 밝히는가로등 되리라 말 했잖아.그 약속 잊은거야, 그 맹세 잊은거야.이제는 나도 그대 잊고싶은데달빛마저 구름뒤에 숨어 길이 보이지않아그대 오는 길 너무 어두워보여서나 이렇게 가로등이 되어 항상 비춰줄테니불빛 따라서 그냥 그렇게 내게로 와요. 그대여.연인/곡, 노랫말 - 노을 노래-손현희나온 곳: 하늘그리움 http://www.eyepoem.com'연인'이라는 노래 제목은 제 마음에 들지 않아요. 우리 부부가 ‘우리 말’에 마음 쓰지 못했을 때, 만든 곡이라서 그렇답니다. 아마 요즘 이 노래를 만들었다면,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로등과 약속’ 이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저한테는 매우 소중한 곡이랍니다.제가 사랑하는 남편이 저한테 손수 만들어준 노래이거든요. 다른 때엔 보통 노랫말을 제가 썼는데, 이 곡만큼은 남편이 노랫말도 쓰고 곡도 만들고, 또 연주까지 해주었답니다. 남편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손수 만든 곡에 어설프고 보잘것없는 솜씨이지만, 제가 노래를 불렀답니다.늘 웃는 낯으로 즐겁게 살아가지만 때때로 삶에 지칠 때도 있지요. 그럴 때마다 이 노래를 듣습니다. 지금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만을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첨부파일 yeonin.mp3 덧붙이는 글 한빛이 꾸리는'우리 말' 살려쓰는 이야기가 담긴 하늘 그리움(http://www.eyepoem.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yeonin.mp3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연인 #노래 #한빛 #노을 #손현희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손현희 (hanbit) 내방 구독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사진] 틈틈이 엿본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 과정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남편이 손수 만든 노래를 아내가 부르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윤핵관과 시한부 장관의 조합... 국가에 재앙 몰고 왔다 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강호동 농협회장 연봉 '8억'..."귀족회장, 전관예우 끝판왕" 27살 한강의 놀라운 발상... '노벨상' 싹 이때부터 보였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