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당간지주(복제품)
이상기
요즘 도립박물관이 하나 둘 생기고 있다. 지방 자치단체들이 문화예술, 관광의 중요성을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박물관은 1996년 6월에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 종합박물관이다. 경기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조사 발굴 연구하는 기관으로 그동안 양주 회암사지 발굴, 수차례의 특별 전시회, 지표조사, 박물관 대회 개최 등을 통해 도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경기도 박물관은 이러한 조사 연구 기능 외에 문화교류와 사회교육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몽골, 중국, 일본, 체코, 스페인 등 해외박물관의 유물을 전시하여 해외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였다. 그리고 박물관대학, 문화유적답사, 초․중등학생을 위한 문화학교,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