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빈씨가 쓴 웃음치료완정정복
문경숙
그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사회복지관련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지난 2004년 서울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에 늦은 나이에 입학했다.
그러나 학교공부와 기존의 사업체 운영, 봉사활동 등을 동시에 하다보니 몸에 무리가 따랐다. 지난해 봄 뇌출혈로 쓰러졌고 뇌병변 1급판정을 받았다. 장애인이 된 것이다.
스스로 병과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자활치료를 하며 웃음치료를 알게 됐다. 웃음만큼 사람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공부한 후 최근에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책까지 내게 됐다.
박 소장은 "웃음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쁘거나 즐겁거나 우스운 일이 있을 때 미소 짓는 것을 뜻한다"며 "그리고 행복이란 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보람을 느끼고 삶의 목적을 달성해 가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 웃음치료 전도사가 됐다.
"많이 웃으세요. 웃으면 사람의 수명이 7년 정도 길어진다고 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행복과 웃음은 비례관계랍니다."
인터뷰 내내 웃음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느낌이었다. 그는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웃음강의가 있다"며 서둘러 일어섰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인천시인터넷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