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표시 한 번 보세요!

등록 2007.11.01 09:49수정 2007.11.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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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듯 자신이 먹는 식품(제품)에도 관심이 많다. 단순히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해 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똑같은 식품이라도 지방이 적게 함유된 식품, 열량이 낮은 식품 등 자신의 몸에 좋은 식품들을 골라 먹는다. 이런 소비자들에게 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식품 앞이나 뒤에 있는 '영양성분표시'다.

 

우리가 슈퍼마켓이나 마트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식품들에는 대부분 영양성분이 적혀있다. 이 영양성분표시에는 표시기준 분량, 영양소 함량, 영양소 기준치 등 여러 정보가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구입하려는 식품에 대한 정보를 준다.

 

식품 포장재에 적혀 있는 영양성분표시로 인해 소비자들은 다른 식품들과 비교해서 더 좋은 식품선택을 할 수도 있고, 또한 식품에 포함된 영양소들의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영양교육을 받는 셈이 된다.

 

그러나 영양성분표시가 만족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식품들의 영양성분 기준이 1회 분량당, 100g당 등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경쟁 식품들의 영양성분을 비교할 때 어려운 점이 있다. 정확하게 비교하려면 기준을 통일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표기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 스스로가 계산을 해야 한다.

 

100g당으로 표시된 것보다는 1회 분량으로 계산해 표시한 것이 소비자들의 판단에 더 도움된다. 사람들이 음식을 섭취할 때 100g, 200g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1회 분량으로 먹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제 곧 영양성분 표시 기준이 1회 분량으로 통일된다고 한다.

 

식품을 구매할 때마다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한번 습관을 들여놓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한 예로 우유를 들어 볼 수 있다. 100원의 가격 차이가 나는 서로 다른 우유 2가지가 있다. 100원 더 비싼 우유라 하더라도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2가지나 더 들어 있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이런 정보들은 바로 영양성분표시를 통해 알 수 있다. 만약 소비자들이 영양성분표시를 본다면 100원 더 비싼 우유를 구매하지 않을까? 반대로 영양성분표시를 보지 않는 소비자들은 어떤 우유를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평소에 사먹던 우유를 구매하거나 회사 이미지가 좋은 우유를 구매할 것이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영양성분표시를 보는 습관 하나가 자신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 장기적으로 영양성분표시를 보는 소비자와 보지 않는 소비자 사이에 보이지 않는 차이가 날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표시를 한 번씩 들여다보자.

2007.11.01 09:49ⓒ 2007 OhmyNews
#영양성분 #영양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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