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오늘밤이 고비다.

메릴린치 등 미국 투자은행의 실적쇼크가 상당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일 이런 이유로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증시에서 선 반영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문제는 이런이유들로 금일 국내증시가 지수에서 수직강하하여 1920이 되었던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오늘밤 뉴욕증시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는데에 있습니다. 현재 나스닥선물의 흐름이 상당히 좋지 않음으로 미루어봐서 내일 조정장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분들은 철저한 매도 마인드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유가 : 미국 경제 둔화 예상에 따른 유가 하락

OPEC이 11월 1일에 앞서 하루 50만배럴의 원유를 추가 생산하고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미국 경제 성장률 둔화 전망이 나오면서 전일보다 배럴당 75센트 하락한 85.72달러로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유가 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정유회사들의 마진폭이 커져 수혜가 예상됩니다.

수급 :  프로그램 장세가 펼쳐진 하루

금일 증시에서는 개인들과 기관이 각 2300억, 780억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4000억 가까이 쏟아지면서 장후반에는 전형적인 프로그램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이 4000억 가까이 출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7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실질적으로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됩니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실질적인 매수세로 미루어 보아 향후 4/4분기 실적모멘텀 및 글로벌증시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중국 긴축 : 위안화 20% 절상설

중국 위안화 20% 절상설이 중국 국가발전 위원회를 통해서 발표 됨에 따라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여건이 불안함에 따라 투자자분들은 상승과 하락을 떠나서 물량을 축소하고 보수적인 대응을 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전략 : 당분간 변동성 장세

미국 금리인하 여부와 중국 추가긴축, 실적이슈 등 여러 확인되지 않은 이벤트 속에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탄력이 크게 둔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국내기업들의 실적 호전세가 이어지면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대결 양상을 이루며, 변동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뇌동매매보다는 물량을 축소하고, 지수와 연동되어 조정받는 종목들은 강홀딩 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IT/건설/증권업종이 유효하며, IT중에서도 반도체 업종은 반도체 지수가 부진함에 따라 포트폴리오 편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