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하늘공원 억새축제
김상헌
월드컵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생태공원인 하늘공원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광활한 억새밭으로 인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원래 철새가 즐겨 찾던 아름다운 섬, 난지도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 동안 쓰레기매립지로 이용되면서 9200만 톤에 달하는 서울의 쓰레기를 받아내었고, 그 결과 100여m에 달하는 2개의 거대한 쓰레기 산이 되고 말았다. 1996년부터 삼다도(파리, 먼지, 악취)라 불리기도 했던 불모의 땅 난지도는 2002년, 환경 친화적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평소 동·식물 보호를 위해 오후 6시면 입장을 마감해 야간출입을 통제하던 하늘공원을 억새축제 기간에는 밤 10시까지 개방하여 드넓은 억새밭 사이로 빛나는 오색조명과 한강을 비롯한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 억새축제'는 2007년 10월 12일(금)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21일(일)까지 열흘동안 진행되며, 밤 10시까지 개방되는 하늘공원을 즐기기 위해선 밤 9시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이번 주말은 하늘공원으로 하늘소풍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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