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축제' 편견을 넘어 하나가 되어

제5회 '사랑의 손길' 나눔의 축제,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간 가져

등록 2007.10.13 10:20수정 2007.10.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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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축제속으로 ⓒ 오명관



지난 11일 제5회 '사랑의 손길' 나눔의 축제가 익산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는 (사) 사랑의 손길 '새소망'(대표 황의성)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익산지역협의회(부총재 강호현)에서 주최했고 익산시민뉴스를 비롯 전라북도, 전북도의회, 익산시, 익산시의회 등 각 기관에서 후원했으며 익산시민 약 1500여명이 찾아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특히, 익산지역 8개 단체에서 자원봉사로 나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는데 국제라이온스협회 익산지역협의회 각 18개 클럽 회장단, 육군사관학교, 남중동부녀회, 화목회, 가정사랑학교, 원광대학교 영상컨텐츠학과와 사회복지과, 군장대학 작업치료과, 남중교회 여전도회 등 참여해 자원봉사의 도시다운 면모를 또한 보여줬다.

사랑나눔 본행사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본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랑나눔 본행사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본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오명관

오전 10시부터 시작 오후 10시까지 진행한 이 행사는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미술 작품전시회는 물론 장애아동을 위한 무료 영화상영, 작은음악회, 문화예술제로 펼쳐졌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과 열정은 비장애인과 똑같았다.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는 등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끼를 마음껏 펼쳐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특히 이한수 시장을 비롯 라이온스 익산지역 홍진기 전 부총재와 강호현 현 부총재도 무대에 나와 함께 춤을 추기도 해 장애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조직위원장인 강호현 부총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공통된 꿈은 바로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누고 호흡하는 세상을 꿈꾸게 될 것이다"라고 인사말을 통해 말했다.

한편 이 보다 앞서 하루 전인 10일 오전 10시에는 평소 영화관람이 어려웠던 장애 아동 약 130여명을 익산 영등동에 위치한 영화관으로 초청해 영화를 관람하는 특별한 행사도 가졌다.


리듬합주 전주 자림원생들이 합주를 하고 있다.
리듬합주전주 자림원생들이 합주를 하고 있다.오명관

영화관람 장애 아동들이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기 전의 모습
영화관람장애 아동들이 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기 전의 모습오명관

이 행사를 준비하고 기획한 사랑의 손길 '새소망' 황의성 대표는 "장애 아동들은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어 영화관에서 영화관람하기란 무척 어렵다"면서 "이 기회에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화관 1개관을 빌려 관람하도록 했는데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며 장애인이 개별적으로 영화관을 찾아 관람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덧붙이는 글 익산시민뉴스
#사랑나눔 #사랑의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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