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ㆍ새마을호 승무원, 3자협의체 공정성 보장 전제로 참여 결정

"노·사·공익 3자 협의, 합리적 도출해야"

등록 2007.10.11 13:07수정 2007.10.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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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ㆍ새마을호 승무원들은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공정성이 보장된다면 노․사․공익 3자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28일 ‘KTX-새마을호 전 승무원 문제해결을 위한 합의서 체결과 이에 따른 노․사․공익 3자 협의체 운영'과 관련하여  “당사자를 제외한 논의에 대한 유감 표명하고 공익위원 구성의 공정성 문제, 의제를 KTX, 새마을호 승무원 직접고용을 전제로 할 것”등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철도 노ㆍ사 와 노동부 사이에 협의체 구성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철도공사는 “KTX,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협의체 논의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요구해 왔다.

이번 승무원들의 성명발표는 철도노조가 승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문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는 “승무원 전원이 서명한 뒤 입장을 언론에 공표하라”고 재차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KTXㆍ새마을호 승무원들은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공정성 보장은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라며,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니만큼 공정한 구성과 운영이 보장된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의체에서 이루어진 논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들은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KTX,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입장이 보도된 뒤 ‘공익위원 후보를 노사 양측에 통보하여 기피권을 보장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3자 협의체의 구성 및 운영이 제대로 되느냐의 여부는 사실상 공익위원 선정과정에 달려 있으므로  노동부는 즉시 공익위원 후보를 통보하고 공익위원 선정 작업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승무원들은 “노동부와 철도공사의 요구에 따라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의 입장을 밝혔다”며. “노동부와 철도공사는 좀 더 책임 있는 자세로 3자 협의체 구성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철도노조, 민주노총, 철도공사, 노동부는 지난 9월 28일 ▲ 노·사·공익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논의 결과에 따름 ▲ 협의체는 노사공익 각 2인으로 구성하되 공익위원은 노동부장관이 지명 ▲ 협의체는 구성 후 첫 회의일로부터 1월동안 운영하며 전원 합의에 의해 1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음 ▲ 협의체는 그 논의 결과 다수 의견 제시 등을 합의한바 있다.

2007.10.11 13:07ⓒ 2007 OhmyNews
#KTX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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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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