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그래도 좋아>, 슬퍼도 외로워도 그래도 좋단다! 내용_ 김지호 이창훈 주연의 <그래도 좋아>는 여주인공 이효은이 사생아로 태어나 가난과 힘겹게 싸우며, 애정 없는 결혼을 선택한 뒤 겪는 시련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제화업계를 배경으로 이효은이 구두 디자이너로 성공해가는 과정과 함께 이복동생으로부터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결코 넘어지거나 낙담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행복함을 찾는다. 관전 포인트_ 극중 주인공 이효은이 얼마나 불행하고, 얼마나 시련을 겪으며, 얼마나 괴롭힘을 당하느냐가 관전 포인트이다. 아마도 이효은이 불행질수록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연민을 느끼며 동정표를 몰아 줄 것이다. 차별화_ 비슷비슷한 성격의 캐릭터인 ‘캔디’ 유형의 인물들이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에서도 겹치기 때문에 이효은이라는 인물과 대적하는 악녀 이복동생 서명지가 상대적으로 얼마나 악행을 저지르느냐에 시청률이 달려있다. 취약점_ 선악구도 때문에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낄 수 있으며, 가난한 여성과 재벌 남자의 사랑도 진부한 소재이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
SBS<미워도 좋아>, 미워도 좋다니, 어찌하리오!
내용_ 김윤경과 이필립이 주연을 맡은 <미워도 좋아>는 낙천적인 성격의 미혼모 양동희와 한 이혼남 윤현수의 사랑 만들기가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진다.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미혼모가 되지만 비관하지 않고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아이를 키우며 밝게 살아간다. 관전 포인트_ 극중 양동희가 미혼모임에도 사회적인 시선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경쾌함과 신분이 다른 미혼모와 이혼남의 풋풋한 러브스토리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다소 미혼모와 이혼남의 사랑이 다루어지지 않던 소재여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차별화_ 가난하고, 공부를 많지 하지 못한 여성과 재벌의 서자의 러브스토리가 흔하디흔하지만 그들이 각각 미혼모와 이혼남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색다른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그녀를 배신한 황준혁과 그의 아내이자 윤현수의 이복동생 강윤진(이서연)의 방해공작이 얼마나 치밀한가에 따라 인기 상승폭이 오락가락 할 것으로 보인다. 취약점_ 다소 주인공들이 상대 드라마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윤수현을 연기할 이필립은 거의 신인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줌마 간다>와 비슷한 분위기여서 이를 극복하는 것도 <미워도 좋아>의 과제다. <착한 여자 백일홍>, 착해서 마냥 웃는 이 여자!
내용_ 박소현의 <착한 여자 백일홍>은 아버지가 다른 세 자식을 키우게 된 여인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는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다. 주인공은 정이 많고 오지랖이 넓은 여자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인물이다. 관전 포인트_ <아줌마 간다>의 나오님과 비슷하지만 그녀보다 덜 억척스럽다. 오히려 철없는 엄마로 너무나 착하고 오지랖 100단인 그녀이다. 그녀의 좌충우돌 성공기가 드라마의 인기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_ 박소현이 오랜만에 연기를 재개해 그동안 지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그녀가 망가지는 연기를 얼마나 잘 해 낼 수 있느냐가 드라마의 차별화를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인다. 취약점_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엄마의 성공기는 이제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식상한 소재로 상대 드라마 <미워도 좋아>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차별화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