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재호연재가 서신을 쓰고 있다
장승현
'극단 좋다'가 김호연재의 삶을 담은 마당극 '봉수 엄마, 호연재를 만나다'를 29일, 대전 유성문화원 앞마당에서 공연했다.
조선 중기 문사이자 학자인 김호연재(1681~1722)는 타고난 문제와 호방함으로 당시 '여성'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성취의식으로 현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호연재와 신사임당의 차이를 묻자 유성문화원의 김경량씨는 "김호연재는 삶 자체를 주목해야 하고 개인적인 능력과 호탕함, 주체화된 삶이 다르다"며 "신사임당은 출세한 자식, 집안을 바탕으로 모성과 누구의 어머니상으로 굳어진 가부장적인 구조로 포장되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