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원한다면 5가지 기둥을 지켜라

이슬람교의 5가지 기둥

등록 2007.09.13 13:28수정 2007.09.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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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에는 다섯 가지 기둥이 있다. 이 다섯 가지 기둥은 인간이 신앙적으로 지켜야 할 가장 핵심적인 행위를 말한다. 물론, 이 다섯 가지 기둥을 지킨다고 하여 무조건적인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구원은 알라의 뜻1)에 달렸으며 알라가 심판의 날에 모든 사람을 평가한다. 다섯 가지 기둥은 아래와 같다.

 

1) Shahadah – 신앙고백
2) Salah – 하루의 기도
3) Zakah – 기부
4) Sawm – 라마단 기간의 금식
5) Hajj – 성지순례

 

첫 번째 Shahadah는 이슬람 교인이 지켜야 할 가장 기초적인 믿음이다. :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모하메드는 알라의 예언자다('ašhadu 'al-lā ilāha illā-llāhu wa 'ašhadu 'anna muħammadan rasūlu-llāh)”.

 

Shahadah는 이슬람교의 다섯 가지 기둥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 기둥이며 이슬람교인 사이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가장 처음 듣는 문구이자 하루 다섯번 회교사원 (이하 모스크)에서 기도할 때 가장 먼저 들리는 문구이며 이슬람 교인이 기도할 때 필수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문구다.

 

두 번째 Salah는 정해진 시간, 하루 다섯번 기도를 하는 것이다. 모든 기도는 메카의 Kaaba를 향해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 기도를 통해서 알라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개인적인 시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은 기도를 무조건 모스크에서 해야 하며 시간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슬람 교인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맞게 기도를 한다. 여행을 하거나 몸이 불편한 (아픈) 경우에는 누워서 할 수도 있고 도로 한복판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또한, 기도는 축적할 수 있는 개념이기 때문에 무조건 기도 시간에 맞춰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세 번째 Zakah는 축적된 부를 가난하고 병든 사람, 빚에 시달리는 사람, 여행자 등에게 나눠주는 기부(자선) 행위를 말한다. 기부는 자신의 부가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혹은 행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슬람 교인에게는 '의무'로 받아들여진다. 다른 국가의 납세의 의무 개념으로 보면 되지만 조금 개인적인 차원에서 일어나는 의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의무'로 규정되어 있으나 강제성은 없으며 개인의 양심에 따라 행하여 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기부의 규모는 축적된 부의 2.5%다.

 

네 번째 Sawm은 쿠란의 종교적 금식 행위에 해당된다. 종교적 금식이란 라마단 기간에 의무적으로 행하는 금식 행위다. 이 라마단 기간에 이슬람 교인은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거나 (구체적으로는 위 속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 흡연, 성행위를 할 수 없다. 즉, 내적 성찰, 알라에 대한 헌신, 육체적 쾌락으로부터의 절제를 통해서 알라에게 더욱 다가가는 것이다.

 

라마단 기간은 모하메드의 발자취를 따라 알라에게 더욱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간이다. 이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교인은 알라에게 감사를 표하고 알라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며 지은 죄를 회계한다. 이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공격적인 화, 질투, 탐욕, 욕설, 가십거리 등을 자제하며 다른 사람들과 조금 더 가깝게 지내기 위해 노력한다. 추가적으로 모든 비종교적인 행위, 의상, 소리 (음악)는 금지된다.

 

하지만 라마단 기간 금식은 모든 이슬람 교인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사춘기 전의 어린이, 노약자, 병자, 약 복용자, 임산부, 모유 수유 중인 산모 등 금식을 통해 어려운 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전쟁 중인 사람, 5일 이내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도 라마단 금식이 제외되는데 이들은 빠른 시일 내로 빠진 일수만큼 단식을 해야 한다.

 

마지막 Hajj는 메카로의 순례다. 이슬람력 Hijjah달에 이슬람 교인은 메카로 순례해야 한다. 교인의 일생에 적어도 한번은 메카로 순례해야 하며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다. 이 성지 순례는 교인이 속해 있는 공동체에서 인정 받는 행위지만 이슬람 학자들은 이것이 사회적 위치를 얻기 위한 행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오히려 교인 스스로 성지순례는 알라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는 행위로 생각할 것을 권유한다.

덧붙이는 글 | 13일부터 현지 라마단 시작함.

2007.09.13 13:28ⓒ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13일부터 현지 라마단 시작함.
#5가지기둥 #이슬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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