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가을은 음악과 미술 등 예술과 잘 어울리는가보다. 소나무에 심취해 20여 년간 소나무만을 그려온 한국화가가 9월 7일(금)~16(일) 까지 대전 성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한국화가 권경태(45세)씨는 목원대학교 홍보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틈틈이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소나무를 통해 자신과의 만남을 가지려했고, 또한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자신이 스스로 소나무가 되기도 한 작가는 그동안 주변 야산에 산재되어 있는 소나무에서부터 설악산과 태백산 그리고 지리산 등을 찾아 소나무를 그렸다. 안면도의 해송을 찾아 소나무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한다. 이렇게 그려진 30여점의 작품들을 모아 개인전을 개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