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8일 정통부앞에서 경인TV의 조속한 방송국허가를 요구하는 '창준위'
임순혜
'인천지역TV주파수지키기시민대책협의회'와 '경인지역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는 3일 정통부에 조속한 경인TV방송 허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계양산 송신소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지역TV주파수지키기시민대책협의회(이하 인주협)는 성명을 통해 "1400만 인천, 경기지역 시청자의 주권회복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정통부의 행정에 대해 인천지역 72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지역 TV주파수 지키기 범 시민대책협의회'(이하 인주협으로 표기 함)는 분노하고 있다"며 "정통부는 분명히 직무유기를 하고 있으며, '인주협'은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주협은 "기존 방송권역인 서울시 강서구를 제외한 방송권역의 일부축소는 행정편의주의의 발상이라고 사료된다"며 "정통부의 전파월경 시비는 기존 BIG-3(KBS, MBC, SBS)의 거대 TV방송국을 봐주기 위한 특혜이며, 전파월경으로 인한 서울권역에 시청되는 확률은 0.002%로 1400만 경인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정통부는 인천의 중심을 기존 iTV가 사용하고 있는 수봉공원을 지칭, 100m도 안 되는 야산이 최적지라 하나, 지리적으로 계양산은 인천광역시의 중심에 있으며, 높이가 394m인 계양산은 인천의 주산으로, 경인TV 방송 송신소 위치가 계양산이 최적임을 확인한 이상 결코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계양산 송신소에 대하여 전파월경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계양산으로부터 2km 이내까지 전파차단이 가능하다는 조사결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파월경은 기술적으로 차단이 가능하여 전파월경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