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통일의 염원 안고 흐르는 두타연

폭포가 한반도 지도를 만드는 두타연과 평화의 댐, 펀치볼의 신비

등록 2007.08.29 20:07수정 2007.08.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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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안보여행이라고 해야겠지만 이제는 통일기원여행이라고 이름 지어야 할 여행을 8월 16일부터 2박 3일 동안 다녀왔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살다가 산 좋고 물 좋은 화천으로 귀농한 친구 부부와 우리 부부와의 여행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다녀온 관계로, 이심전심으로 우리가 미리 정한 일정을 흔쾌히 동의해 주었고 오후부터 비가 그칠 것이라는 예보를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화천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길목에 만난 아흔아홉 구비 고갯길은 강원도 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어지러울 정도였지만 비가 그치며 펼쳐지는 주변의 풍경은 여러 폭의 산수화를 보여주며 가슴을 진정시켜주었다.

평화의 댐 정상에 서서는 문득 TV 뉴스를 통하여 그래픽을 동원하여 63빌딩의 몇 층까지 물이 차오를 것이라고 위협하던 군사정권의 수작이 떠올라 쓴웃음을 지었고, 한 편으로는 통일 이후에도 이름과 같이 평화를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화천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길목에 만난 아흔아홉 구비 고갯길은 강원도 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어지러울 정도였지만 비가 그치며 펼쳐지는 주변의 풍경은 여러 폭의 산수화를 보여주며 가슴을 진정시켜주었다.
화천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길목에 만난 아흔아홉 구비 고갯길은 강원도 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어지러울 정도였지만 비가 그치며 펼쳐지는 주변의 풍경은 여러 폭의 산수화를 보여주며 가슴을 진정시켜주었다.조정숙
이제 남편이 금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주장하는 두타연으로 출발!! 출발 전 이미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본 사진들은 별다른 특색도 없던데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남편의 마음이 상할까 봐 꾸욱 말을 참아본다.
이제 남편이 금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주장하는 두타연으로 출발!! 출발 전 이미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본 사진들은 별다른 특색도 없던데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남편의 마음이 상할까 봐 꾸욱 말을 참아본다.조정숙
금강산으로 통하는 길 어귀에 위치하고 있는 두타연이 분단의 설움에 스스로 온몸으로 통일을 염원하며 한반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아닌가 하여 마음이 저려왔다.
금강산으로 통하는 길 어귀에 위치하고 있는 두타연이 분단의 설움에 스스로 온몸으로 통일을 염원하며 한반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 아닌가 하여 마음이 저려왔다.조정숙
조정숙
북한에서 흘러왔을지도 모르는 물줄기와 근처의 산에서 내려온 남쪽물이 합하여지고 뒤섞인 후... 서로의 갈등을 씻어내고 한몸이 된 우리하나는 푸르디 푸른 색깔로 새로운 세계로 전진할 준비를 한다.
북한에서 흘러왔을지도 모르는 물줄기와 근처의 산에서 내려온 남쪽물이 합하여지고 뒤섞인 후... 서로의 갈등을 씻어내고 한몸이 된 우리하나는 푸르디 푸른 색깔로 새로운 세계로 전진할 준비를 한다.조정숙
한국전쟁중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해안분지(펀치볼). 두타연의 감상을 가슴에 담고 이동하여 해안면에 위치한 을지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펀치볼의 모습도 장관이었다. 마지막으로 전방에서 고생하는 아들또래의 우리 장병들과 수해복구와 자연보존에 힘쓰고 있는 양구군에 감사드린다. "우리도 십년이 젊어졌드래요"
한국전쟁중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해안분지(펀치볼). 두타연의 감상을 가슴에 담고 이동하여 해안면에 위치한 을지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펀치볼의 모습도 장관이었다. 마지막으로 전방에서 고생하는 아들또래의 우리 장병들과 수해복구와 자연보존에 힘쓰고 있는 양구군에 감사드린다. "우리도 십년이 젊어졌드래요"조정숙

덧붙이는 글 |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두타연 #평화의댐 #펀치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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