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살인·방화, 부녀자 윤간 등의 혐의로 난데없이 처형당했던 우리 동포들아힘나 재촬영
"우리는 지역의 벗들인 재일 분들과 함께 계속 소리를 높여 갈 것입니다"
渡辺つむぎ (도쿄, '히노마루', '기미가요' 강제에 반대하는 수미다 네트워크)
우리는 가장 많은 조선인이 학살된 수미다구에서 '학살 사건을 결코 잊지 않는다'를 원점으로 갖가지 기획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수미다구 행정 측은 구내에서 학살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인하려 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로 싸웠습니다만 당시의 자료조차 '신빙성이 부족하다' 등의 트집을 걸고 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의 벗들인 재일 분들과 함께 계속 소리를 높여 갈 것입니다.
일본정부의 새로운 내셔널리즘을 우려하며
岩崎裕次 (후쿠오카, 스톤워크코리아2007 참가자)
일본의 현 정부는 전후 체제로부터의 탈각이라 하면서 전쟁 전의 제국주의 정책을 정당화하고 아주 작은 사례를 일반화하여 강조함으로써 자신에게 불리한 역사를 지워 없애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의 다수가 간또 대진재 때 일어난, 일본인의 히스테릭한, 편협한 내셔널리즘에 근거한 조선인 대학살을 모릅니다.
요즘은 또 유감스럽게도 납치 문제 등을 거쳐 일본의 새로운 내셔널리즘 움직임이 다시 높아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시아의 민중으로서 공통적 인식에 입각하여 서로가 이렇게 역사 인식을 다시 확인하면서 두 번 다시 서로 상대에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까지는 갈 형편이 못되어 아쉽지만 짜신 기획의 성공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스톤워크 코리아 2007에서 아힘나의 아이들이 많은 감동을 안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산과 김해의 이틀밖에 참가를 못했습니다만 평생을 두고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것을 얻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아힘나 아이들과 올여름에 재회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앞으로 일·한 평화의 큰 가교가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