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비정규직 투쟁 사업장에 1500만원 전달

이랜드일반노조와 뉴코아노조에 조합원들이 보내준 정성으로 힘 실어줘

등록 2007.08.24 21:14수정 2007.08.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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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김백규(오른쪽) 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양수 뉴코아노조위원장에게 투쟁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23일 김백규(오른쪽) 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이 박양수 뉴코아노조위원장에게 투쟁성금을 전달하고 있다.공무원노조
법내 진입을 앞두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아래 공무원노조)이 이랜드일반노조와 뉴코아노조에 1500만원의 투쟁기금을 전달해 힘을 실어줬다.

23일 오후 6시 공무원노조 임원실에서 김백규 공무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이 홍윤경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 직무대행과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에게 각각 750만원의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투쟁기금은 공무원노조가 비정규직 사업장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조합원 1인당 1천원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그동안 공무원노조는 이랜드를 비롯해 비정규직 투쟁 사업장을 찾아 연대해 왔다.

투쟁기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여러분들이 처한 현실을 보면 정부에서 만든 비정규직보호법은 보호법이 아니라 양산법이 분명하다"면서 "여러분들의 힘찬 투쟁이 850만 비정규직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싸움에서 밀리면 다른 사업장까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그 어느 투쟁보다 중요한 만큼 공무원노조에서 강력하게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100만 이랜드 불매 서명운동 ▲이랜드 조합원 최소생계보장기금 16억원 마련 ▲추석기간 이랜드 전 매장 집중봉쇄 투쟁을 벌일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은 노동계와 자본과의 일대 혈전이 예상된다.

덧붙이는 글 | 이화영 기자는 지방공무원입니다.

덧붙이는 글 이화영 기자는 지방공무원입니다.
#공무원노조 #이랜드 #김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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