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도 꺼져 랜턴을 키고 행사진행을 논의중인 임원진최병렬
연현중 학부모회 전농옥 운영위원장(47)은 인사말에서 "우려했던 납골당 공사가 시작돼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는 현재의 상황을 알려드리고 학부모들도 힘을 모아야 할때라는 점에서 긴급하게 학부모 총회를 열게됐다"고 총회 사유를 밝혔다.
이어 전 위원장은 "학교를 통해 총회 소집 안내문을 보낼려고 했으나 학교측이 어려움을 밝혀 어제 정문앞에서 하교하는 아이들편에 안내문을 보냈음에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나와주실줄 몰랐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부모들께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 학부모들이 납골당 저지에 나설때"라며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학부모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학부모들은 회의를 학교 강당에서 가질 계획이었으나 학교측이 강당은 물론 운동장 사용도 불가능하다 통보해 학교 정문앞 도로에서 대책회의를 가지려다 학교측이 학교 정문까지는 잠그지 않아 교정안에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교 내 가로등은 모두 불을 끈 상태로 앞을 분간할 수 없자 학부모들은 연현마을 대책위의 도움으로 임시 조명을 설치하고 승용차 라이트 킨 상태에서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