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화폐 등을 신기한 듯이 바라다보는 아이들.오승준
화폐란 본디 물물교환을 할 때 막대한 거래비용이 들기 때문에 교환을 좀더 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다. 교환 단위로서의 화폐는 화폐의 기능 3가지 중( 교환의 매개, 가치의 저장 수단, 회계의 단위) 가장 중요하다.
동물 뼈로 만든 화폐가 있다는데 어떻게 생겼을까, 진시황제의 지갑에 들어 있었던 동전은 어떻게 생겼을까, 북한의 지폐에는 어떤 인물이 그려져 있을까.
'화폐'에 대한 이러한 궁금증과 화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고 싶거든 광주시청을 찾아보자.
화폐수집가 박용권(40)씨가 30여 년 동안 수집한 희귀화폐 300여점이 일반인에게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광주광역시청사 1층 시민 홀에서 열린다.
세계 최초의 중국 돈과 북한 돈 등 돈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초 화폐로 여겨지는 중국 주나라 때 동물 뼈로 만든 골 폐화를 비롯해 진시황제 시대와 고려시대 화폐 70여종, 조선시대 주전소별 화폐 100여종, 해방 이후 국내동전 12종, 북한 화폐 35종 등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희귀화폐를 시대별로 한 눈에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