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대학로에서 열린 8.15광복 62주년 민족통일대회 모습김철관
“분단장벽 넘어 한반도 평화 새 역사를 창조하자”
6·15 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 백낙청)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대학로에서 8·15광복 62주년을 맞아 ‘8·15민족통일대회’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환영, 주한미군철수, 을지포커스렌즈 전쟁 연습중단, 국가보안법 폐지, 자주평화통일실현 등을 촉구했다.
이날 1만 여명의 노동자·농민·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백낙청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북녘 땅 수해로 인해 북녘 동포들이 인명과 재산을 잃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안다”며 “우리 동포들이 하루속히 수해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극복하고 재기하기를 바라며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동포애를 보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낮은 단계 연방제안에 접점을 찾았으면 한다”면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 단계로 갈 수 있는 융통성 있는 방안이 회담에서 나올 수 있도록 민족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7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온 겨레의 염원과 이 땅의 자주·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피땀 어린 성과”라면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낮은 단계 연방제안에 접점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