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원회
이번 분터골 현장의 유해 발굴은 오는 8월 말경 마무리될 예정이며 수습된 유해는 충북대학교 유해감식센터로 옮겨져 정밀감식을 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진실화해위원회 송기인 위원장과 김영택 위원, 이영일 조사총괄과장을 비롯해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 청원 분터골은 1950년 7월 초 청주형무소 재소자 등과 청주, 청원지역의 보도연맹원들이 군경에 의해 집단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당시 청주지역 희생자들은 모두 700여명으로 분터골을 비롯 피반령 고개, 가덕 공원묘지, 낭성면 도장골, 미원 추정고개, 미원면 면사무소, 보은 아곡리 등 청주-미원간 국도변 등에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은리 분터골의 경우 생존자 및 사건 목격자 증언을 통해 약 200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실화해위의 이번 민간인집단희생사건에 대한 유해발굴은 청원 분터골을 비롯 대전 산내 골령골, 경북 경산 코발트광산, 전남 구례 봉성산 등 모두 4곳이며 봉성산의 경우 자난 달 16일 유해발굴 현장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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