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에다 반주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더해져 공원음악회의 분위기는 무르익는다최정애
이에 부청시청 녹지공원과에서는 "지역주민에게 각종문화행사 및 야외음악회 등을 개최할 때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및 주변 거주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소음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행사 시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는 답을 했다.
색소폰 동아리 멤버 구경모(45)씨는 "공공장소에서 연주를 하면서 100명이 좋아해도 시끄럽다며 1명이 반대해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할 겁니다"라며 "3년여 연주를 이어왔지만 아직 문제를 제기한 분은 없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구씨는 "다음 주에 들려달라며 곡을 미리 예약하기도 하고, 가족이 다정하게 공원에 나와 연주를 들으며 토요일 밤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색소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토요일이 기다려진다는 주민 김창진(49)씨는 "색소폰이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근접한 악기라는 평을 받는다고 하지요. 그런 평답게 색소폰을 통해 7년대 유행했던 음악을 들으니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어요"라며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건전한 문화를 이끌어 가는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세상은 밝아지는 것 같다"고 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천시 웹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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