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지도 캠프 때 항해체험 중인 아이들박상건
둘째 날에 이성부 시인은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 주제의 문학특강을 한다. 이어 시인과 일반인이 조별로 창작체험을 한 후 드넓은 등대공원 아래서 모닥불과 장기자랑 시간을 갖고 등대공원 관람 시간을 갖는다.
또 유람선을 타고 우도 8경을 둘러보는데, 섬 남쪽 어귀의 수직절벽 광대코지(제1경), 밤 고깃배의 풍경(2경), 포구에서 한라산을 바라본 풍경(3경), 우도봉에서 바라본 우도 전경(4경), 성산봉에서 본 우도의 모습(5경), 포구에서 바라본 광대코지(6경), 동쪽 해안의 고래굴(7경), 서쪽의 흰 모래톱인 바로 산호 백사장(8경) 등이다.
우도 바닷가에서는 해변 백일장과 조개줍기, 낚시대회 등도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성산봉 일출감상을 한다.
등대지기 마지막 생활, 여행객에게 봉사하며 마무리하는 휴머니즘
올해로 30년 등대지기 생활을 마감하는 우도 등대 이송균 소장(58)은 "등대 생활의 마지막을 이런 뜻 깊은 행사를 통해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면서 "여행객들은 전망 포인트인 우도봉 등대에서 주변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추억에 남을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