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갈까? 정시로 갈까?

[대입정보] 2008학년도 새 대입전형 분석1

등록 2007.07.23 13:26수정 2007.07.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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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들의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6월 7일 실시된 1차 모의 수능 성적표도 이미 나왔다.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되는 수시2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의 내신성적은 다 결정이 되었고, 수시2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는 수능 등급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졌다.

내신과 수능 등급, 논구술 실력에 따라 고3과 재수생 등 대입 수험생들은 적극적으로 2학기 수시 지원을 위해 논구술 준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지, 아니면 정시(수능우수자 우선 선발)를 목표로 수능 공부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지, 이제는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 수시 접수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8학년도 새 대입전형에서 수험생들이 대학진학을 잘하기 위해 꼭 유의해야 할 주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 수시 2학기 입학원서 접수는 2007년 9월 7일(금)부터 시작된다.
대학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르므로, 지원대학의 접수기간 확인이 필요하다.

- 수시전형은 논구술(적성평가) 시행 일자만 겹치지 않는다면 여러 대학을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 같은 대학의 서로 다른 수시전형에 복수지원할 수 있지만 고려대처럼 일부 대학은 복수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예) 수시2-1차와 수시2-2차,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수능(교과)우수자 전형과 리더쉽 전형, 학교장 추천 전형과 글로벌 전형 등등.

- 대부분의 대학은 재수생도 수시지원이 가능하다. 매년 재학생은 수시 합격률이 높았고, 재수생은 정시 합격률이 높았다. 경희대,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일부 주요 대학들(연세대와 성균관대 등은 미정)은 정시에서 재수생에게 비교내신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에 강한 재수생들이 정시에서는 상당히 유리하다. 정시에서는 재학생이 수능에 강한 재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수능에 자신이 없는 재학생과 재수생은 수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수능 탐구영역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 수시전형에서는 2과목(일부 대학 2과목 평균등급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 정시전형에서는 3과목(서울대 4과목, 서울 시립대와 산업대 2과목 등)이 반영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진학하기에는 내신, 수능 등급이 다 안 좋은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5개 학기 내신 등급은 이미 정해졌고, 수능도 등급과 등급 경계선에 있는 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4달 동안 아무리 열심히 수능 공부를 한다고 해도 1등급을 올리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학들이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기본 계획안을 찬찬히 살펴보면, 수시2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들도 있고, 내신보다는 논구술에 의해 합격 여부가 결정나는 대학들도 있다.

특별전형도 어렵고, 내신과 수능 등급이 다 안 좋은 고3과 재수생들에게 그나마 상대적으로 유리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면서 논구술의 반영비율이 높은 주요 대학 수시2 전형은 다음과 같다.

* 서강대 : 수시2-Ⅰ일반 전형(전공예약제)
1단계 : 내신40% + 논술60%
2단계 : 1단계 성적80% + 면접20%

* 한국외대 : 외대프런티어 I
내신70% + 논술30%

* 중앙대 : 수시2-1 학업적성논술우수자 전형
내신50% + 논술50% (서울, 안성캠퍼스 동일)

* 동국대 : 일반우수자 전형
내신60% + 논술40%

* 경희대 : 수시2-Ⅰ 고교우수자 Ⅰ 전형
내신50% + 논술50% → 수능 2개 영역 3등급 또는 내신 교과 2개 3등급

* 단국대 : 수시2-Ⅰ일반학생 전형
내신60% + 면접40%

* 광운대 : 수시2-Ⅰ일반학생 전형
내신30% + 전공적성(객관식)70% → 수능 1개 영역 3등급(자연계 2개 영역 4등급 可)

* 아주대 : 일반학생 전형
1단계 : 적성검사 100% (2.5배수)
2단계 : 내신50%(인문학부, 의학부 내신40% + 면접10%) + 강의테스트50%

* 서울여대 : 일반학생전형 논술형
내신50% + 논술50% → 수능 1개 영역 3등급(자연계 수, 과 4등급)

* 명지대 : 수시2-1 일반 전형
내신66.7% + 전공적성33.3%

* 한성대 : 수시2-1 일반학생 전형
내신50% + 전공적성(객관식)50%

* 경원대 : 수시2-1 리더쉽, 교사추천자 전형
내신50% + 적성검사50%

* 경기대 : 수시2-2 일반학생 전형
내신50% + 논술50%

덧붙이는 글 | 김동진 시민기자는 <숫자로 들춰본 세상(돈 있는 사회, 돈 없는 사회 : 어떤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일까?)>(도서출판 물푸레)의 저자입니다.
야후 블로그(http://kr.blog.yahoo.com/kdong87)에서 더 많은 입시정보와 다양한 논구술 관련 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김동진 시민기자는 <숫자로 들춰본 세상(돈 있는 사회, 돈 없는 사회 : 어떤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일까?)>(도서출판 물푸레)의 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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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시 접수 #일반전형 #특별전형 #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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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들춰본 세상> 저자, ThinkHard교육공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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