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월평마을 당산나무아래 모인 마을 주민들 일년에 두번 회갑과 칠순 때 이렇게 마을 잔치를 한다고 한다.마동욱
지난 17일, 제헌절 날 올해에 칠순을 맞은 이상호(70), 박영남, 홍동운, 이홍희 할아버지와 박현심, 김삼순, 김정란, 백태님, 하문님, 이순남, 박길애, 박옥란 할머니 12분의 칠순 잔치가 마을 어귀 사장 나무 아래에서 열렸다.
월평리 마을은 장흥읍에 인접해 있는 마을로 6·25전쟁이 있기 전까지는 약 40여 호가 살았는데, 6·25전쟁이 끝나고 난 후 사람들이 월평마을로 몰려오기 시작하여 200여 호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현재는 130여 호가 살고 있다.
"우리 마을에서는 6·25전쟁 때 단 한 사람도 희생을 당하지 않았당께요." 이상호 할아버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