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 쌈밥맛객
물 말은 밥에 풋고추 된장 찍어 먹는 맛. 이 맛을 아는 그대라면 호박잎 쌈 맛도 알리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호박잎 쌈밥을 먹고 있노라면 꿀맛이 별거더냐 싶다. 흔하고 단순한 재료가 주는 이 자연의 맛이 있기에 여름 입맛 챙기는 건 문제도 아니다.
재래시장의 매력은 공산품보다 농산물에 있다. 특히 노지에서 자란 채소들은 대형마트의 정돈된 채소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자연미가 경쟁력이다.
요즘은 호박잎이 나오고 있다. 호박잎, 이 별미를 먹지 않고 여름을 보낸다면 입에게 미안할 일이다. 한 다발이면 밥상 위에 맛이 자르르 흐르게 되는 호박잎 쌈, 맛나게 먹어 볼까나~ 꿀꺽.
호박잎 쌈 맛을 결정하는 건 쌈장. 누구는 양념된장에 또 누구는 풋고추 썰어 넣은 간장양념에 싸 먹는단다. 더 기막히게 먹는 방법이 있어 여기에 맛객의 비법을 소개한다.